안녕하세요! 오늘은 밴쿠버 버나비에 위치한 중국 식당에 다녀왔습니다. 2022년부터 슬슬 블로그와 SNS등에서 보이는 맛집인데요. 다녀온 후기로 여기는 Greater Vancouver Area에서 가장 맛있는 마라탕, 마라상궈 집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. 식당 이름은 빅웨이 핫팟입니다. 가게는 패터슨 역 부근에 위치해 있고, 킹스웨이 버블월드가 위치한 블록입니다. 2023년 겨울부터 사람이 빽빽한 모양새가 밴쿠버 마라 최고 맛집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.
밴쿠버에서 마라탕과 마라상궈를 파는 집은 아래와 같은데요.
Vancouver 마라맛집 리스트
- 해피트리 (Happy Tree)
- 주소: 3502 Kingsway, Vancouver, BC V5R 5X7, 8171 Alexandra Rd #105, Richmond, BC V6X 3W5
- 양꼬치로 유명한 맛집입니다. 마라롱샤, 마라상궈, 칭타오에 양꼬치 등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! 각종 꼬치구이가 많아 맥주가 술술 들어갑니다.
- 셰프 핀(Chef Pin)
- 주소: 8571 Alexandra Rd Unit 108, Richmond, BC V6X 1C3
- 킹스웨이 지점은 2022년 문을 닫았습니다.
- 리치몬드 점의 경우 아직도 자주 가는 집이었는데 이번에 발견한 빅웨이 핫팟때문에 리치몬드로 갈 일이 없다면 가지 않을 거 같아요. 리치먼드점은 해피트리와 근접해 있습니다.
- 빅웨이 핫팟(Big Way Hot Pot)
- 주소: 7-4300 Kingsway, Burnaby, BC V5H 1Z8(이번 포스팅에서 방문한 곳), 5-4250 Kingsway #5, Burnaby, BC V5H 4T7
- 다운타운과 리치몬드에 현재 공사 진행 중입니다. 리치몬드 지점은 랜스돈 센터 맞은편, 다운타운 지점은 랍슨 스포첵 옆(아트갤러리 근처)에 생긴다고 하네요. 감히 밴쿠버에서 마라탕 맛집 중 최고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. 아직 한국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, 점점 더 훨씬 유명해질 거 같아요. :)
빅웨이 핫팟에서 주문하기
가게가 항상 바쁘기 때문에 프론트에 구비된 태블릿을 통해 예약을 먼저 합니다. 저희는 금요일 오후 5시 반 경에 갔는데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.
먼저 안내를 받으면 구비된 냄비와 집게를 들고 위 사진처럼 재료를 담습니다. 자신이 원하는 재료만 골라 담을 수 있는 것이 메리트가 가장 큰 거 같아요. 어떤 재료를 담던 무게로 계산하기 때문에 비싼 재료만 골라 담으시는 걸 추천합니다! :)
각종 어묵, 조개, 관자, 홍합, 대패 소고기, 돼지고기, 메추리알,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습니다. 생 개구리 다리도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. 밥먹기 전에 충격 제대로 먹었네요.😱 각종 유부와 야채들도 많습니다. 저는 느타리버섯과 소고기(립아이 슬라이스) 위주로 담았습니다.
재료를 다 담으면 줄을 서서 계산을 하게 되는데요.
다 담게 되면 무게로 계산을 하는데요. 1킬로당 40불이네요! 와이프가 조금 욕심을 부리더니 40불이 나왔어요ㅋㅋㅋ. 수프베이스를 8가지 종류 중 고르면 됩니다. 저희 와이프는 마라탕(1번), 저는 마라상궈(7번)로 했습니다. 매운 정도는 마일드, 중간, 핫, 빅웨이 핫 이렇게 4종류가 있는데 핫으로 했는데 매워 죽는 줄 알았어요(마라상궈 기준).
빅웨이 핫팟 음식 사진, 맛 평가
위에 사진을 보시면 많이 티가 안나는데, 25불어치 재료는 담은 마라상궈에 비해 40불어치 재료를 담은 마라탕이 냄비가 더 큽니다. 그리고 마라탕의 경우 재료를 담은 그대로 국물베이스만 부어서 내준 듯했어요.
맛 평가
맛 평가는 개인적인 기준입니다. 저희 부부는 마라탕과 마라상궈를 좋아하는 편으로 평소에 많이 즐긴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.
마라탕
한국식 마라탕과 거의 흡사합니다. 한국보다 어떻게 보면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을 만큼 양도 아주 푸짐했습니다. 국물 맛 자체가 아주 깊은 맛은 아니지만 마라탕의 마라맛이 진해요. 재료를 담은 대로 육수의 맛도 달라지면서 탕도 커스토마이즈 된 느낌이었습니다. 마라탕이 시그니처 느낌이더라고요. 다른 테이블도 보면 마라탕을 제일 많이 시키는 듯했습니다. 볶음 종류를 시키는 사람은 거의 없긴 했어요. 저는 개인적으로 탕보다는 볶음요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마라상궈를 시켰습니다. 건유부 중 면처럼 되어 있는 건 비추천이예요. 무게가 꽤 많이 나가고 양이 하나를 담아도 많습니다. 누들은 많이 익혀서 나오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버미셀리(쌀면)은 한국인 입맛에는 별로예요. 보일링포인트처럼 핫팟에 끓여서 먹는 느낌이 아니라서요.
마라상궈
저는 약 25불어치 담은 마라상궈를 먹었는데, 정말 맛있어요. 진짜 맛있습니다. 제가 매운 걸 잘 못먹지만 엄청 좋아하는 약간 변태적인(?) 성향이 있어서 제 입맛에 아주 딱이었어요.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 땀 흘리면서 먹었네요! 소고기를 생각보다 많이 담은 줄 알았는데 많이 쪼그라들었더라고요. 소고기는 얇게 썰어진 것이라 생각보다 많이 담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. 소고기가 담긴 통이 얼어 있어서 많이 못 담았었는데, 약간 전략인 거 같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..ㅋㅋㅋ 모시조개도 담았는데 껍질이 잘 깨져서 먹는데 좀 불편했어요. egg york 누들은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. 근데 그냥 라면느낌이예요 ㅎㅎ 라면이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? 느타리 버섯은 뿌리가 덜익었어요.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훌륭한 맛이었습니다. 밴쿠버 웬만한 맛집 저리가라예요.
다 먹으면 이제 아이스크림을 또 먹어야겠죠? 단짠 짠단은 정말 국룰이예요.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우유 느낌보다는 셔벗느낌으로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희 와이프도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습니다. 아이스크림 콘 와플도 검은색이었는데 맛있었어요! 아, 아이스크림은 공짜입니다! :)
버블티도 팔았지만 저희는 따로 시키지 않았어요. 왜냐고요? 저희는 이제 빙수를 먹으러 갈 거니까요! 하하하 :) 짠이 너무 짠이라서 단을 두 번 해야겠더라고요. 짠짠단단 느낌으로? ㅋㅋ
번외 편 - 로히드 설빙
마라맛이 혀에 계속 남아있어서 깔끔하게 씻기 위해 코퀴틀람 로히드에 위치한 설빙으로 달려갔습니다. 마라에서 시작해서 빙수로 끝나는 건 진리인 듯.... 저희는 설빙에서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랑 인절미 토스트를 시켰어요. 오늘 살 한 번 제대로 쪄 볼 생각입니다. 말리지 마라주세요.😆😆😆😆
여기 빙수는 빙수에 MSG를 넣었는지 마약 수준으로 중독되는 거 같아요. 최근에 다시 가기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네요. 지갑이 털리는 느낌이지만 배는 행복하니까.. 퉁치는 느낌으로 엄청 자주 가고 있어요ㅋㅋㅋ 참고로 여기 딸기 진~짜 맛있습니다. 밴쿠버 딸기는 원래 맛없는데.. 시럽빨이 좀 있다고 쳐도 딸기 자체도 상큼 달달해서 기분 좋은 맛이에요. 맛있게 먹는 중에 뉴진스 노래가 나와서 흥얼거리면서 기분 좋게 먹었네요! 혹시 뉴진스 좋아하시면 노래 감상 한번 해 보세요!
[K-Pop] NewJeans - Hype Boy
Hype boy 아티스트 NewJeans 앨범 NewJeans 1st EP 'New Jeans' 발매일 2022.08.01 NewJeans - Hype Boy 안녕하세요! 요즘 제대로 귀에 꽂히는 노래 뉴진스의 Hype Boy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. 뉴진스는 2022년 8월 1
tystori.tistory.com
다시 주제로 돌아와서, 엄청 맛있게 먹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. 지금도 너무 바쁜 가게인데, 더 바쁘기 전에 남들보다 먼저 가서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한 끼 하고 오시면 어떨까요? 패터슨 역 근처 해피트리와도 멀지 않아서 해피트리 자주 가시는 분들은 버나비 메트로타운에 있는 빅웨이 핫팟 가시는 걸 강력 추천 드립니다!
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. 앞으로도 트렌디하고 독보적 맛있는 맛집들 솔직한 후기로 올릴 예정입니다. 많이 공유해 주시고, 방문해 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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